자체 개발한 자동 단위 테스팅 도구 코요테 C++, 자동화율 90% 이상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코드마인드(대표 신승철)는 자체 개발한 자동 단위 테스팅 도구 ‘코요테 C++(Coyote C++)’가 최근 특허받은 테스트케이스 자동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은 자동화율(커버리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코요테 C++ 로고[로고=코드마인드]
코요테 C++는 소프트웨어 검증에서 가장 엄밀한 단계인 단위 테스트를 자동으로 수행한다. 코요테 C++를 사용하면, 큰 비용과 노력이 필요한 기존 수작업 대비, 10배 이상의 생산성을 기대할 수 있다. 코요테 C++는 심벌릭 테스팅 기술과 머신러닝 최적화 기술을 융합하여 개발된 도구다. 유사한 외산 도구의 테스팅 자동화율이 40% 내외로 실제 개발 환경 적용에 제약이 있다. 반면, 코요테 C++의 테스팅 자동화율은 90% 이상으로 테스팅 효율의 실질적 향상이 가능하다.
코드마인드 신승철 대표는 “테스트케이스 자동 생성에 있어 C++는 언어의 복잡도 때문에 관련 연구가 미진했지만,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 대부분이 C/C++로 개발되기 때문에 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코요테 C++ 개발에 도전하게 됐다”며, “실제 개발 환경에도 적용 가능한, 높은 자동화율을 달성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한 땀 한 땀 엔지니어링에 힘 쏟은 연구진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최근 디지털 혁명은 급속도로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가 지배하는 세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 보안과 안전에 대한 대책도 시급하다.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드론 등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의 보안과 안전을 위해서는 더 엄밀한 검증 체계가 요구된다.
이러한 시장의 요구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CES 2024)에서 확인됐다. CES 2024에서 코요테 C++는 국토부, 이민국 등 미(美) 정부 기관과 인터랙티브 크리에티브 등의 게임 업체, 일본과 인도의 글로벌 자동차 관련 업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코요테 C++는 국내 최대 자동차 그룹사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반도체, 통신, 철도 등으로 점차 그 적용 분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하대 김유성 교수(소프트웨어융합대학)는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의 급격한 확장과 확대로 인해 수작업 위주의 기존 명세 기반 검증은 한계를 자명하게 드러내고 있다”면서 “테스트케이스 자동 생성 기술 없이는 미래 소프트웨어 안전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코요테 C++의 핵심 기술과 성능에 대한 국제 논문을 발표하기에 앞서 최근 웹 아카이브에도 해당 논문을 게재했다. 논문에 실린 결과에 따르면, 기존 연구 결과 대비 테스팅 속도가 155배 빨랐으며 자동화율 또한 월등히 높았다. codemind.io에 관련 데모, 기술 논문, 테스트 결과도 공개했다.
한편, 코드마인드는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2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eGISEC)의 이글루코퍼레이션 공동부스에서 코요테 C++를 전시한다.